내가 중학교때니깐... 음... 6년전이죠.. 2014년 즈음??
청주에는 패션 매장의 양대 산맥 '쥬네스' 와 'APM' 이 있었드랬죠.. (추억돋을 준비하시고)
그당시 쥬네스는 영화관이라는 엄청난 무기를 장착하고 있었고..
APM은 이렇다할 무기가 없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아직도 쥬네스는 영업중에 있고.. (좀 힘들지만)
APM은.. 자물쇠로 문을 걸어잠근채... 안에 쇼핑 아이템들은 그대로 둔채..
그렇게 문을 닫은채로 몇년을 지내오고 있습니다..
그 건물 누가 사지도 않나봐요.... 흉물이에요 흉물...
성안길에 흉물..
잘나가는 학교 일찐 형아들이 거기서 옷 팔고 그랬었는데..
애들한테 강압적으로 옷 팔고 막... 양아치새끼덜..
(지금 니네 마주치면 진짜!!! 똥싸버릴꺼야 바지에..)
암튼 서론이 길었슴다. APM 옆에 위치한 APM 떡볶이!!! 요기는 아직 살아남았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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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쥬? 북적북적... 아마 청주 사시는분들은.. 다 아실듯 여기..
저 떡볶이 집 오른쪽도 떡볶이 집이었거든요?? 근데 요기가 인수했어요..
괴물 업체에요 요기..
크으~~ 떡볶이와 튀김과 어묵!! 크으~~ 입에 침나오기 전에 미세먼지 어떡할꺼...
그냥 오랜만에 옛 추억에 젖어 출출해서 들러서 먹은거지.. 안갈꺼다 다시는..
너무 비위생적이야 ㅠ
일단 떡볶이와 튀김은 범벅이 진리죠...
저희는 떡볶이 1인분 + 튀김 3천원어치를 시켰습니다.
저게 어딜봐서 1인분의 양이더냐 떡아...
굉장히 푸짐하게 줍니다. (떡은) 떡 살아있네
그리고 요기 떡볶이집은 달달한 그런 떡볶이 아닙니다!! 매콤해요 아주
저는 이거 먹을라면 옆에 단무지 쌓아놓고 먹어야해요 ㅋㅋㅋㅋ
인심 좋고 맛도 좋고 다좋아요!! 그건 인정해요 정말.. 대를 이어 이 업을 하실정도면
어느정도 프로의식도 보이고, 자부심도 보이고..
다만!!! 지금 미세먼지 난리인데.. 위생에만 조금더 신경써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천막 말고 그냥 조립식으로 가건물 하나 세우시죠.ㅋㅋㅋㅋㅋ
내가 뭐라 할건 아닌데.
암튼 맛나게 잘 먹긴 했으나!! 미세먼지 풀리기 전까지는 안먹을랍니다!!!
자알 먹고 추억돋고 갑니다!!!
아 참고로 안에 사람 너무 많아서 사진 못찍었는데, 앉아서 드실때도 충분히 많이 있습니다!!
청주 성안길 떡볶이 맛집, ★APM 떡볶이★ 였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요약
장점
1. 인심 후하다, 떡볶이 1인분 시키면 1.5인분이 나온다
2. 매콤하니 맛있다, 달달한 떡볶이 아니다.
3. 쇼핑하다 출출할때 들러서 먹기 딱좋다.
4. 저렴하다. 둘이먹어도 6천원이면 배부름
단점
1. 뭐 다 그렇다 시피 비위생적이다.
2. 사실 알고먹으면 못먹을듯 하다.. (튀김 고르는대 이상한 냄새나서 토할뻔..)
3. 이것 빼고는 딱히 단점 없습니당.
APM 떡볶이 골목 보세 옷가게 분들은 떡볶이 집에 절해야할듯..
요즘 SPA 브랜드도 많고.. 이쁘게 나오는곳이 얼마나 많은데.. 유동인구도 적은데 그나마
떡볶이집땜에 사람들 좀 지나다니는거지뭐 (내 갠적인 생각)
암튼 오랜만에 추억돋게 맛나게 잘먹고 왔습니당.